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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도, 몰아치기도 주니오가 '최고'…득점왕 레이스 독주


2020시즌 개막 이후 각 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을 치르며 중반에 접어든 프로축구 K리그1(1부) 순위표에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나 득점왕 레이스에서는 '독주 체제'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한국 무대에서 보내는 4번째 시즌에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주니오(34·울산 현대)가 생애 첫 득점왕 등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주니오는 12일 대구FC와의 K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끈 것을 포함해 올해 리그에서 14골을 폭발,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당 득점이 무려 1.27골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K리그1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세징야(대구)와 일류첸코(포항)로, 이들은 주니오의 절반인 7골씩을 기록 중이다.


주니오는 '골무원(골+공무원)'이라는 별명이 드러내듯 꾸준하게 득점을 쌓는 것은 물론, '몰아치기'에서도 경쟁자를 딱히 꼽을 수 없는 압도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는 5월 9일 상주 상무와의 올해 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초반 3경기 연속 득점포(5골)를 가동, 두각을 나타내며 K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광주FC와의 4라운드에서 한 번 쉬어갔으나 지난달 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5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한 골씩 수확,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경쟁 팀인 전북 현대와의 지난달 28일 9라운드 맞대결에서 팀의 첫 패배 속에 다시 발끝이 잠시 식었지만, 이달 들어선 4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더니 대구전에서 또 멀티 골로 울산의 반등을 주도했다.


11경기 중 골을 넣지 않은 경기가 2경기뿐이다 보니 주니오가 한 골을 넣는 건 이제 뉴스가 되기도 어려울 정도다.


2득점 이상 올린 경기도 4차례로 독보적이다. 세징야, 일류첸코, 펠리페(광주·6골) 등 그의 뒤를 따르는 골잡이들의 멀티 골 경기가 한 차례씩뿐이라는 점을 봐도 주니오의 무서운 득점력은 단연 돋보인다.


5월 하순 이후 전북을 밀어내지 못한 채 2위를 유지하던 울산은 어김없이 그가 앞장선 대구전 승리로 마침내 선두를 되찾았다. 몇 차례 기회에서 조준의 정확도를 조금씩 높이던 주니오는 후반 10분 결승 골과 36분 쐐기 골로 친정팀 대구의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멈춰 세웠다.


이 경기를 포함해 울산이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거두는 동안 주니오가 결승 골을 남긴 게 5경기, 1-1 무승부의 동점 골을 넣은 게 1경기로, 그의 득점은 울산의 승점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울산은 주니오가 침묵을 지킨 경기에서는 패하거나(전북전 0-1),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무승부(광주전 1-1)에 그쳤다.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이미 지난해 자신의 리그 총 득점인 19골에 가까워지면서 그가 얼마나 더 많이 골문을 열어젖힐지 관심이 쏠린다.


늦은 개막의 영향으로 올해 리그 경기 수가 줄었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골'을 돌파했던 2012년 데얀(당시 서울·31골)의 기록도 넘볼 만하다.


주니오가 이달 2경기에서만 5골을 집중, 득점 순위에서 홀로 멀찍이 앞서 나간 터라 향후 '대항마'가 등장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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