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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공주' 현대건설 고예림의 바람 "팬들과 설렘, 다시 느끼고 싶어요"


"시즌이 다가오면 설레기도 하고, 무언가 즐거운 기분이 있다. 또한 관중들이 있을 때는 기분도 업되고 긴장감도 있다."

고예림(26)은 작년에 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넘어왔다. 황민경과 함께 주전 윙스파이커 라인을 구축한 고예림은 팀이 시즌 1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7경기(105세트)에 출전해 23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35.38%, 리시브 효율 35.04%을 기록했다.

고예림은 이번 비시즌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을 털어내고 지난 시즌 손에 넣지 못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했으나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했고, 컵대회에서는 총 네 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건설 전용연습장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고예림은 "컵대회 다녀와서 어떤 점이 부족한 지, 어떤 부분이 팀에 필요한지 알게 됐다. 그 부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팀원 모두가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에는 변화가 있다. 이다영에서 이나연으로 주전 세터가 바뀌었고, 외인 역시 헤일리에서 루소로 바뀌었다. 루소는 아포짓 스파이커뿐만 아니라 윙스파이커로도 뛸 수 있다. 루소가 윙스파이커로 뛸 경우 고예림 혹은 황민경 둘 중 한 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기용될 수도 있다.

고예림은 비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이나연과 루소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루소랑 바꿔가면서 뛰고 있긴 하지만 크게 변화하거나 힘든 것은 없다. 나연 언니와도 꾸준히 맞추고 있다. 서로 말도 많이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컵대회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중이 없으면 경기도 지루해질뿐더러, 선수들의 집중력에도 큰 영향력을 미친다.

고예림 역시 "시즌이 다가오면 설레기도 하고, 무언가 즐거운 기분이 있다. 또한 관중들이 있을 때는 기분도 업되고 긴장감도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하면 그런 게 다 사라진다. 그냥 경기만 하는 느낌이다. 얼른 코로나19가 사라져서 관중들을 만나고, 설레는 기분은 다시 느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3-2014시즌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예림은 어느덧 프로 8년 차가 되어간다. 이젠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니다. 팀 내 중간층으로서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 평소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우리 팀 어린 친구들이 워낙 잘 한다. 그래서 세세한 부분은 잘 이야기 안 한다. 그냥 과감하고, 하고 싶은 거 경기장에서 다 하고 나오라고 말하는 편이다. 편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끝으로 고예림은 "끈끈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아 현대건설은 한 팀이 되어가는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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