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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필승조' 이승진, 두산⇔SK 트레이드 '진정한 승자' 되나


“쓰임새가 많은 투수다.” 


이승진(25・두산)은 지난 5월 말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나섰던 두 차례 등판에서 구원 투수로 나왔지만,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제구도 불안했고, 구속도 140km 초반이 간신히 나왔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선발 투수로 준비를 하면서 몸도 마음도 새롭게 만들었다. 2군 투수파트에서 이승진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승진은 "권명철 코치님은 팔 회전 등에서 많이 알려주셨고, 김상진 코치님은 투구 할 때 힘쓰는 방향을 잘 가르쳐주셨다. 배영수 코치님은 투구할 때 리듬, 타자와 공격적으로 싸우는 타이밍, 투구 밸런스 등을 많이 강조했다. 백차승 코치님은 하체 밸런스를 많이 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7월 말 다시 1군에 올라온 이승진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구속을 150km까지 끌어 올리면서 타자를 압도했다. 이승진은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공백을 채우는 임무를 받았다.


성적은 화려하지는 않았다.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21⅓이닝을 던져 18실점(17자책)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결과보다 내용을 높게 샀다. 빠른 공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플렉센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자 김태형 감독은 이승진을 필승조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진은 다시 중간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하면서 제 몫을 해냈다. 김태형 감독은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선발로 나설 때에도 점수는 줬지만, 공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닌 볼배합이나 운영 미스였다”라며 “최원준이 자리를 잡고, 함덕주도 선발로 나서는 만큼, 중간에서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선발로 던져봤고, 공 던지는 체력도 좋다. 좋은 공을 던지는 만큼, 쓰임새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승진도 새로운 출발에서 각오를 다졌다. 이승진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라며 "다행히 팔이 빨리 풀리는 스타일로 이 부분은 불펜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승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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